미국 증시 강세 속 합성 ETF '강세'

주간 ETF 수익률.. 미국바이오합성ETF 12%대 수익률
조선주 실적 우려에 ETF도 약세
  • 등록 2014-01-18 오후 1:25:04

    수정 2014-01-18 오후 1:25:04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이번 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미국 제약주의 강세 속에 합성ETF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로 조선주ETF는 체면을 구겼다.

18일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한주간 ‘KODEX 합성-미국바이오(185680)’ 가 12.1% 급등했다. 미국 제약업종의 실적 개선이 진행된데다 신약 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일 신고가를 경신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KODEX 합성-미국바이오’에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일평균 거래량도 4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증시가 테이퍼링에 대한 자신감을 얻으며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합성ETF가 강세를 띄었다. 합성ETF란 주식·채권 등 기초자산을 직접 편입해 운용하는 기존 ETF와는 달리 거래상대방인 증권사와 스왑 계약을 통해 목표지수 수익률을 제공받는 상품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하는 ‘KINDEX 합성-미국리츠부동산(H)(181480)’가 한 주간 2.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합성-MSCI US리츠(H)(182480)’역시 1.7% 상승했다.

지난 한 주간 약세를 보였던 항공운송주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KODEX 운송(140710)’이 4.5% 강세를 보였다. 또 NAVER(035420)가 연일 강세를 보이자 ‘TIGER 소프트웨어(157490)‘ 역시 3.3% 상승했다.

반면 4분기 실적우려가 번지고 있는 조선주 관련 ETF는 모두 약세를 보였다. ‘KODEX 조선(102960)’이 한주간 3.7%나 하락한 가운데 ‘TIGER 조선운송(139230)’과 ‘ARIRANG 조선운송(161530)’ 모두 각각 3.0%, 2.8% 내렸다.

또 4대 금융지주사의 당기 순이익이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은행관련 ETF의 수익률도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TIGER 은행(091220)’이 -3.3%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KODEX 은행(091170)’, ‘TIGER 금융(139270)’도 약세를 보였다.

주간 ETF 수익률(출처 : Quantiwise, KDB대우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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