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30일 이익 대비 밸류에이션 조정을 반영해
삼성SDI(006400) 목표주가를 13만7000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주가가 조정받을 가능성이 여전하다며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하회`를 유지했다.
CS증권은 "미래의 잠재적이며 건강한 이익에 대한 의심이 확산되면서 코스피 대비 가장 저조한 성과를 낸 종목 중 하나"라며 "조정 위험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핵심 조정 요인은 시장에 자리잡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대한 강한 기대"라며 "앞으로 1년내 4배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생산설비와 애플이 아이패드에 OLED를 사용할 것이라는 최근 소식은 불확실하지만 SDI의 이익을 희석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스마트폰 시장은 이미 경쟁이 심해졌다"고 덧붙였다.
이 증권사는 "전기차 배터리와 삼성그룹의 태양광 사업 구조조정 소식은 에너지 분야에서 SDI의 성장을 과시할 수 있겠으나 태양전지와 LED 가격 하락은 대부분 사업의 차별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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