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03월 18일 08시 01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 밀값 5개월래 최대 상승폭
밀과 옥수수, 대두 등 주요 곡물가격이 동반 급등했다. 달러화 강세가 부정적 재료였지만, 일본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글로벌 수요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밀 5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48.25센트(7.3%)나 폭등해 부셀당 7.1025달러를 기록했다. 사흘만에 재차 7달러대를 회복한 것으로, 지난해 10월8일 이후 하루 상승폭으로는 최대였다.
같은 거래소의 대두 5월 인도분 선물가격도 전일대비 48.25센트(3.7%) 반등한 부셀당 13.352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월12일 이후 두 달여만에 최대 상승폭이었다. 세계 2위 생산국인 브라질의 이번달 강수량이 평년대비 3배가 많아 작황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한 몫했다.
옥수수 5월물 선물가격은 가격제한폭인 30센트(4.9%) 급반등한 부셀당 6.465달러를 기록했다. 역시 5개월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었다.
◇ 원면·원당도 동반 상승
이날 뉴욕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원면 5월물 선물가격은 가격제한폭인 7센트(3.8%) 급반등한 파운드당 1.9212달러를 기록했다.
일본발 악재로 약 10% 가까이 하락했던 원면은 투기세력과 실수요자들의 저가매수 유입으로 상승했다. 최근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시장 참가자들은 원면 공급이 여전히 빠듯하고 수요도 견실하다고 전했다.
같은 거래소의 원당 5월 인도분 선물가격도 전일대비 0.89센트(3.4%) 반등한 파운드당 26.74달러로 장을 마쳤다. 코코아와 커피 가격도 2%씩 올랐다. 반면 오렌지주스 5월물만 0.7센트(0.4%) 하락한 파운드당 1.648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