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숙 이화여대의료원장 `중외박애상`

탈북자·외국인노동자 3만여명에게 무료진료
  • 등록 2009-05-05 오후 1:00:22

    수정 2009-05-05 오후 1:22:24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중외제약(001060)은 제17회 중외박애상 수상자로 서현숙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사진)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서현숙 의료원장은 지난 2003년부터 지속적으로 탈북자와 외국인 노동자 3만여명에게 의료봉사 활동을 전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 서현숙 이화여대의료원장
서 원장은 지난 1973년 이화여대 의대를 졸업한 후 미국 `메모리얼슬로언케터링암센터`에서 방사선 치료 전문의를 취득했다. 그는 30여년 동안 소외계층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사회적인 인프라 구축에 주력해 왔다.

특히 이대목동병원 병원장에 취임한 2005년 이후 병원 직원들이 참여하는 이화백혈병 후원회를 조직, 불우한 처지에 있는 환자들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병원상을 정립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외박애상은 중외제약과 대한병원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다. 지난 1993년 제정된 이래 지난해까지 총 28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시상식은 오는 8일 오전 11시 여의도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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