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에 대해 수도권 기반이 약하다는 외부 평가를 반박하고 나섰다.
| 홍준표 대구시장.(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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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시장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날 더러 대구경북(TK)을 기반으로 한 정치인이기 때문에 수도권 기반이 약하다고 폄훼하는 사이비 정치 평론가들을 보면 무지하기 그지 없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수도권이란 곳은 토박이는 얼마 안되고 각 지방에서 올라간 사람들의 집합체일뿐 따로 수도권 정서라는 게 없다”고 밝혔다.
또 “정계 입문한 이래 20년간 국회의원으로서 정치활동을 한 곳이 서울이었는데 어떻게 나를 특정지역 정치인이라고 폄훼하는지 알 수가 없다”며 “YS(김영삼)는 부산을 무대로, DJ(김대중)는 목포를 무대로, JP(김종필)는 충청을 무대로 한 정치인이고 노무현·문재인은 부산이 무대였는데 모두 지역 정치인에 불과했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나는 서울에서 국회의원을 4선을 했으니 수도권 기반도 있고 경남지사를 했으니 부산경남(PK)기반도 있고 대구시장을 하고 있으니 TK기반도 있고 처가가 호남이니 호남기반도 있다”며 “지역기반이 없는 정치인은 뜬구름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