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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슈밋 전 CEO는 최근 스탠퍼드대에서 열린 공개 강연에서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는 데 최대 3000만달러가 필요할 수 있다며 이 투자금액의 상당수가 엔비디아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AI의 CEO 샘 알트먼과 “친한 친구”라고 밝힌 슈밋 전 CEO는 “빅테크들과 얘기해보면, 그들은 200억달러, 500억달러, 1000억달러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만약 3000억달러가 모두 엔비디아에 투자된다면, 주식시장에서 무엇을 해야할 지 알겠죠”라고 덧붙였다.
슈밋 전 CEO는 자신이 엔비디아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엔비디아가 AI전쟁의 유일한 승리자가 되진 않겠지만, 다른 선택지가 많지 않다고 밝혔다. 슈밋 전 CEO는 엔비디아 반도체와 데이터 센터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할 수 있는 빅테크가 결국 앞서나갈 것이라고 봤다.
한편, 슈밋 전 CEO는 AI 경쟁에서 구글이 뒤처진 이유가 재택근무 등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을 선택했기 때문이라고 말한 자신의 발언을 철회했다. 그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보낸 편지에서 “제 실수를 후회한다”고 밝혔다. 그는 스탠포드대에 요청해 해당 영상도 삭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