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대신증권은 26일
LG전자(066570)에 대해 가전에서 경쟁력을 확인하며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4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9만600원이다.
| (사진=대신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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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LG전자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며 가전 경쟁력을 확인했다. LG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1조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늘고, 영업이익은 1조3300억원으로 전년보다 10.8% 줄었다. LG전자만의 영업이익(별도)은 1조1600억원으로 14.7% 감소했으나 종전 추정에 부합했다. 가전(H&A)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늘었다.
박 연구원은 “볼륨존 등 신규 영역에서 매출 확대로 경쟁사 대비 높은 성장을 기록했고,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로 집계됐다”며 “유럽에서 TV 수요 회복 및 웹 OS 관련한 플랫폼 매출 증가로 수익성 양호했다”고 강조했다.
전장(VS)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4% 늘었다. 영업이익률 2%로 나타났다. 마그냐 부문 매출 증가와 비용 절감. 이미 확보한 수주잔고가 매출로 연결돼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에는 매출이 20조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늘고, 영업이익은 1조원으로 전년보다 35.2%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된다”며 “가전에서 믹스 효과로 영업이익률은 추정을 상회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중장기적으로 비중확대 유지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