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세상 떠난 박보람, 사인 밝혀질까..."15일 부검 예정"

  • 등록 2024-04-13 오전 11:08:44

    수정 2024-04-13 오전 11:08:44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수 박보람(30) 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이 오는 15일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 12일 박 씨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가수 박보람 씨 (사진=제나두엔터테인먼트)
경찰과 박 씨의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11일 오후 10시께 “(고인이) 모임 중 화장실에 갔다가 안 나와 가보니 쓰러져 있다”는 내용의 119신고가 접수됐다.

119구급 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박 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오후 11시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박 씨는 지인의 집에서 2명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이었으며, 3명이 마신 술은 소주 1병 정도로 조사됐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나 극단적 선택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들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며 “박보람을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돼 더욱 가슴이 아프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장례 절차는 유가족들과 상의 후 빈소를 마련해 치를 예정”이라며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2010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2’를 통해 주목받은 박 씨는 2014년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해 같은 해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후 ‘예쁜 사람’, ‘연예할래’, ‘넌 왜?’, ‘애쓰지 마요’ 등을 발표하며 꾸준히 활동한 박 씨는 데뷔 10주년을 맞은 올해 2월 ‘슈퍼스타 K2’ 우승자 허각과 듀엣으로 ‘좋겠다’를 내놨고, 이달 3일에는 신곡 ‘보고 싶다 벌써’를 발표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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