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예상 순이익은 115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4.6%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반적인 가계대출 수요 부진에도 공격적인 금리 정책과 대환대출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가 지속된 덕분에 차별화된 대출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주담대 중심으로 5% 내외의 대출성장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시중은행의 주가연계증권(ELS), 지방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과 같은 이슈에서 자유로운 만큼 비용단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봤다.
은 연구원은 “다음 주 총선을 앞둔 은행주는 차익실현 압박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간에 진입했다”며 “홍콩H지수 ELS 손실에 대한 자율배상 비용도 1분기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업종 내 순환매 과정에서 카카오뱅크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가 3만3000원을 제시했다. 은 연구원은 “대출성장은 금융당국 규제 강화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펀드판매에 이어 공모주 청약서비스, 외환 상품 등 신규 서비스도 꾸준히 준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