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블링컨, 中 왕이에 ‘러 위성공격 무기 개발’ 우려 표명

뮌헨안보회의 계기로 양자회담…지난해 10월 이후 약 4개월 만
  • 등록 2024-02-17 오전 9:48:34

    수정 2024-02-17 오전 9:48:34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만나 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의 인공위성 파괴용 무기 개발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1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뮌헨안보회의를 계기로 회담을 진행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블링컨 장관과 왕 부장의 양자회동은 지난해 10월 워싱턴DC에서 이뤄진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사진=뉴시스)
16일(현지 시각) 외신 등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이날 독일 뮌헨에서 뮌헨안보회의를 계기로 양자회담을 진행했다. 블링컨 장관과 왕 부장의 양자회동은 지난해 10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이뤄진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이날 블링컨 장관은 중국이 러시아방위산업을 지원하는 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블링컨 장관은 최근 미국 의회에서 논란이 된 러시아의 인공위성 파괴용 우주 핵무기 개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링컨 장관은 뮌헨안보회의에서 예정된 추가 회의에서도 이 사안에 대해 제기할 예정이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과 회동에서도 러시아의 위성공격 무기 개발 문제를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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