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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 수석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괴한 3명을 사살했다”며 “이들은 휴전을 위반해 군에 위협이 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24일부터 나흘간 교전을 중단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스라엘 인질 1명당 팔레스타인 수감자 3명을 교환하고 가자지구에 연료 등 인도주의적 지원을 하기 위한 조치다.
국제사회 관심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을 더 연장할 수 있느냐 여부다. 현재 미국을 비롯해 카타르, 이집트 등이 휴전 연장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타결될지는 확실치 않다.
이런 상황에서 가자지구 내 무력 충돌이 발생한 것이다. 하가리 소장은 “군은 어떠한 위협에도 중단 없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여전히 하마스의 궤멸을 원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 주민들을 만나 “전투 중단에 합의하는 대가는 하마스를 거기에 그냥 놔두는 것이고 (하마스 가자지구 지도자) 신와르가 폐허 속에서 걸어 나와 승리의 브이(V) 표시를 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휴전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도 이날 열린 회의에서 “이스라엘군 병력은 즉각적인 전투 재개를 위한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IDF는 베르셰바에 위치한 남부사령부에서 작전회의를 하고 휴전 종료 이후 전투 계획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