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7일 지난 한주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내 미국 소매 유통기업인 어드밴스 오토 파츠가 -39.47%, 달러 제너럴이 -18.41%, 울타 뷰티가 -12.93%, 크로거가 -6.09%, 타겟 등이 -5.35%의 수익률로 낙폭 상위 5위에 포함된 점을 짚었다.
강대승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경기 둔화 우려에도,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등의 섹터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실적 발표에서 해당 업체들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 위축, 범죄율 증가 등을 이유로 수익성 하락을 예고했다. 인플레이션으로 이용이 늘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달러제너럴이 2023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5월 컨퍼런스 보드 소비자 신뢰지수가 4월 대비 하락한 반면, 자동차 구매, 레저 활동을 위한 소비를 증가시킬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은 증가했다. 또한 이번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 미국 비행기 이용객 수는 2019년 수준을 넘어섰다. 4월과 같은 트렌드가 향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다음 실적 발표 시즌까지 여전히 소비 심리가 살아있는 미국의 여행 산업에 계속해서 관심을 가질 것을 추천했다. 자산 가격이 2022년 말 반등하면서 서비스 소비 비중이 높은 고소득자들의 자산 보유 비중이 반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