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92% 하락한 1만9980달러를 기록했다. 1주일 전과 비교하면 7% 가량 하락한 것이다.
이더리움은 전날 보다 0.4% 하락한 1538달러를 기록했다. 1주일 보다 6.9% 떨어졌다. 시가 총액 10위권 대부분의 코인도(스테이블 코인 제외) 1~3% 내외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
암호화폐 시장은 유럽발 인플레이션 위기가 상기되면서 흔들렸다. 유럽 최대 경제 대국 독일의 연방통계청은 30일(현지시간) 독일 8월 물가상승률이 7.9%로 7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7.8%도 넘어선 수치다.
이제 한국 시간으로 오는 2일 밤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가 주목된다. 고용 지표가 양호하게 나온다면 파월 의장이 밝힌 매파적 발언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된다. 큰 고용 충격이 발표되지 않는 한 연준의 통화 정책을 바꾸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