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8·15 광복절 특별사면 이후 활발한 현장 소통에 나서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9년 6월 25일 이후 약 3년 만에 서울 상일동 삼성엔지니어링 사옥을 찾았다.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GEC)를 방문해 주요 사업 현안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선 EPC(대형 인프라 건설 관련 제반 산업)사업 현황을 비롯해 중동·미주 등 해외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진행 상황, 친환경 사업 추진 전략, 글로벌 시장 동향 등을 보고받고 중장기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 24일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 내 어린이집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아이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삼성엔지니어링 직원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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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과의 소통도 이어갔다. 이 부회장은 GEC 구내식당에서 나고야식 마제덮밥으로 점심을 먹고, 식사를 위해 로비에 서 있던 직원 800여 명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사진도 함께 찍었다.
식사 후 이 부회장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역사를 전시한 홍보관 ‘엔지움(engium)’으로 이동해 주요 경영진과 전략을 논의했다.
여기서 이 부회장은 로봇 팔과 투명 디스플레이로 구현한 ‘비욘드(Beyond) EPC’ 코너에서 차세대 친환경 솔루션을 꼼꼼히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1층에 있는 사내 어린이집을 방문한 이 부회장은 운영 현황을 살피고 보육교사들을 격려했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4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GEC)를 방문해 직원들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엔지니어링 직원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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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1~5세까지 약 100명의 임직원 자녀들이 있는 이곳은 총 4개 반과 야외 놀이터를 갖춘 채 운영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들과 인사를 나눈 뒤 아이들이 있는 반으로 들어서 “엄마 어느 회사 다니니?”라는 농담을 던지며 아이들과 대화를 나눴다.
또 교사들에게 어린이집 운영 현황과 직원들의 이용 방법, 육아휴직 등을 물은 이 부회장은 “아이들이 저마다 마스크를 쓰고 있다”며 안쓰럽다는 말을 건네기도 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현재 4조5000억원 규모의 멕시코 타바스코주 도스 보카스 정유 프로젝트, 1조4000억원 규모의 사우디 자푸라 가스 처리시설 등 해외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직원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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