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스텔바작, 올해 기저효과·온라인 매출 성장세 기대 -IBK

  • 등록 2021-07-20 오전 7:47:09

    수정 2021-07-20 오전 7:47:09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IBK투자증권은 20일 까스텔바작(308100)에 대해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으로 인한 기저효과, 온라인 매출 비중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기존 골프의류뿐만이 아니라 골프용품 등으로도 제품 다변화 효과가 예상됐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까스텔바작은 골프의류 전문 업체로, 지난 2016년 패션그룹 형지로부터 ‘까스텔바작’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이어 지난 201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후 올해 3월에는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인 ‘제이씨디씨’를 론칭, 무신사 스토어에 입점하는 등 활발하게 관련 영역을 넓혀오고 있다.

앞서 지난해 까스텔바작의 매출액은 673억원, 영업이익은 75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17.3%, 16.5%씩 줄어들었다. 이와 같은 실적 흐름은 골프웨어 시장의 경쟁 심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오프라인 매장 축소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다만 올해는 기저효과와 더불어 온라인 매출 비중 증가 등으로 인해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됐다. 실제로 지난 1분기 까스텔바작은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 흑자 전환에 성공하기도 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TV광고 등 마케팅 확대에도 불구, 비효율적인 오프라인 매장을 축소하고, 온라인 채널 판매를 강화하고 있어 유통 수수료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마진율이 하락할 우려는 제한적으로, 분기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까스텔바작의 오프라인 매장 수는 지난 2018년 200여개에서 지난해 약 160여개까지 축소했다. 반면 온라인 판매는 지난해 전년 대비 130%가량 증가하며 매출 비중이 약 12%까지 늘어났고, 올해는 20% 상회가 예상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중장기적 측면에서 까스텔바작은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바탕으로 의류를 넘어 품목 다변화, 캐주얼 브랜드 강화 등을 통해 해외 진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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