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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진도 등에서는 36세대 47명이 인근의 민간 숙박시설과 마을회관, 체육관, 친인척집 등으로 일시 대피했다.
부산에서는 수영구 삼익비치아파트에서 128세대가 한때 정전을 겪었다. 정전은 이날 오전 1시 23분께 복구 완료됐다고 중대본은 전했다.
사유시설 침수 피해도 잇따랐다. 진도, 강진, 해남, 장흥 등에서 주택 8동이 침수됐고, 익산 중앙시장 상가 35동도 침수됐다. 침수 농경지는 해남과 진도에서 18.5헥타르로 집계됐다.
철도는 선로 내 토사유입 등으로 순천∼광주송정, 순천∼익산, 목포∼순천 구간 등 5개 노선의 운행이 중단됐다.
여객선은 여수∼거문, 녹동∼거문, 모슬포∼마라도 등 12개 항로 22척의 발이 묶였다.
이밖에 다도해·무등산·지리산 등 11개 국립공원에서 288개 탐방로의 출입이 막혔다.
오전 5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전남 해남이 433.5mm, 전남 진도 358.5mm, 전남 장흥 356mm, 전남 강진 295.5mm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