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e해외주식]도쿄가스, 해외 업스트림과 전력 수익성 회복 기대

오는 2022년까지 60% 수준의 주주환원정책 시행 제시
“도매전력가 정상화, 전력부문 수익성 회복 가능”
  • 등록 2021-05-15 오전 10:30:00

    수정 2021-05-15 오전 10:30:00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일본 가스 회사인 도쿄가스는 중기 경영 계획을 통해 주주 수익과 관련 오는 2022년까지 각 회계 연도마다 60% 수준의 주주환원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장 주목을 받았다. 비록 도시가스 단가 하락 등으로 실적 증가세가 둔화했지만 유가 상승 및 전력 구입가 하락으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온다.

도쿄가스는 지난해 지배순이익 495억엔을 기록한 가운데 배당으로 264억엔, 자사주 매입 최대 33억엔으로 총 297억엔, 약 60% 규모의 환원을 언급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배당은 연간 60엔으로 당분간 지속될 예정이며 자사주 매입은 올해 집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3월 결산 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3% 감소한 1조7651억엔을 기록했다. 가스요금 조정으로 도시가스 단가 하락이 나타났고 가스판매량도 감소한 영향이다.

유 연구원은 “도시가스 판매량은 전년 대비 6.2% 감소했으나 주거용 수요는 코로나19로 증가했다”며 “산업용은 대규모 고객이 계약 만료 이후 이탈했으며 상업용은 11월 경제활동 재개로 늘어났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12월 이후 증가속도가 낮다”고 짚었다.

발전사향 수요 감소도 판매 부진의 주 요인이나 전력 부문 만큼은 고객수 및 판매량 증가로 외형성장을 지속했다. 전력판매량은 도매와 소매 각각 25.5%, 24% 늘어나면서 전년 대비 20.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76억엔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5% 감소했다.

유 연구원은 “가스는 판매실적 감소와 원가 래깅 영향으로 부진했으며 전력은 도매전력거래소에서 구입하는 전력가격이 급등하며 이익이 감소했다”며 “해외는 LNG 개발사업 단가 하락으로 크게 감익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력 소매고객수는 271만7000여명으로 전년 대비 15.6% 늘어나며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유 연구원은 “유가 상승으로 미국 업스트림 관련한 자회사와 부동산 부문 외형성장과 이익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도매전력가격의 정상화로 전력부문 수익성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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