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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현금으로 계산한 뒤 잔돈을 동전으로 받는 대신 카드에 적립하는 ‘동전 없는 사회’ 시범사업이 시행된 지 두달이 지나면서 잔돈 적립 횟수와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동전 없는 사회’ 시범사업 초기였던 4월 중(20~30일) 잔돈 적립 실적은 하루 평균 3만2862건이었지만 5월 3만5040건, 이번달 들어 지난 10일까지 3만6617건으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잔돈으로 적립된 금액은 5월 하루 평균 634만원으로 4월(643만4000원)보다 줄었다가 이번달(1~10일, 656만8000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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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한은은 직원 교육이나 고객 홍보 면에서 적극적으로 이뤄지는 매장과 그렇지 않은 매장 간 차이가 컸다고 설명했다. 하루 평균 매장당 적립 건수는 1.6건가량에 불과하지만 최고 204건에 달할 정도로 적립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매장도 있다는 것.
이에 CU가 점포에 홍보물을 붙이고 직원용 기기에 안내화면을 추가하는 등 한은과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사업자가 함께 교육과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그러면서 한은은 “장기적으로 계좌에 직접 입금해주는 잔돈 적립 모델을 도입해 관련 불편을 해결할 계획”이라며 “이번 ‘동전 없는 사회’ 목적은 동전을 없애려는 것이 아니라 동전 사용을 줄이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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