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경 “원유철, 선거결과 책임지고 물러나야”

“피해자는 복당해야 하지만 윤상현은 기다려야”
  • 등록 2016-04-17 오전 11:06:09

    수정 2016-04-17 오전 11:06:09

김재경 새누리당 의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김재경 새누리당 의원은 17일 “원유철 비상대책위원장은 선거결과에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비박근혜계인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필승지국을 유사 이래 최초 2당으로 만든 잘못을 얼버무리고 넘어갈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당원의 총의로 뽑은 대표를 인격 모독에 가깝게 몰아 붙였다”며 “이런 조직에 영이 설 리가 없고 시스템이 합리적으로 작동할 수가 없었다”며 친박계를 겨냥했다.

김 의원은 복당문제와 관련해서도 “피해자는 당연히 복권돼야 하지만 윤상현 의원 등은 기다려야 한다. 국민이 미움을 거둘 때까지 자숙하라”며 “지역 유권자들은 어쩔 수 없이 선택을 했을지 모르지만 국민적 총의는 아직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무소속 입당은 1당을 가기 위한 방편이 아니라 잘못된 것을 바로 잡는 선에서 명분을 찾아야 한다”면서 “명분도 실리도 없는 어리석은 복당 구상은 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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