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미국의 전국복권업협회(Multi-State Lottery Association)에 따르면 ‘파워볼’ 당첨금 누적액이 9억달러(약 1조796억원)까지 쌓였다. 이 파워볼은 미국 44개주와 워싱턴D.C, 푸에르토리코, 버진아일랜드까지 47개 지역에서 발행되는 로또 복권이다.
작년 11월4일 파워볼 복권 당첨금은 4000만달러에서 시작됐지만 당첨자가 연달아 나오지 않으면서 당첨금도 늘었다. 이처럼 오랜기간 당첨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지난 가을 당첨될 확률을 1억7500만개 중에 하나에서 2억9220만개 중 하나로 변경했기 때문이다. 당첨 확률이 떨어진 만큼 한번 당첨되면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리는 셈이다.
게리 그리프 텍사스 로터리 이사는 “8일 하루동안에만 2억7700만달러어치가 팔렸고 9일에는 4억달러 이상이 판매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역대 최고 복권 당첨액은 지난 2012년 3월20일 기록한 6억5600만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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