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LG생건과 함께 만든 액체 세제 단독 판매

섬유 유연제도 함께 출시..그룹 유통망으로 판매망 확대
  • 등록 2015-07-26 오전 9:46:42

    수정 2015-07-26 오후 5:44:41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롯데마트가 LG생활건강과 손잡고 만든 ‘옷이 예뻐지는 액체 세제, 섬유유연제’를 전국 롯데마트 매장에서 단독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옷이 예뻐지는 액체세제(일반 세탁기용/드럼 세탁기용)’는 2.8리터 용량이다. 부드럽고 편안한 연꽃향을 내며 일반 액체세제보다 고농축이라 기존 사용량의 절반(약 34ml)만 사용해도 된다.

‘옷이 예뻐지는 섬유유연제(코튼린넨향/시프레향)’ 역시 2.8리터 용량에 고농축 상품으로 기존 사용량의 절반(약 20ml)만 사용해도 되며, 피부 비자극 테스트를 거쳤다.

이 유연제는 황금 누에고치의 세리신 정분을 넣어 옷감 손상을 최소화 한 게 특징이다. 액체세제 및 섬유유연제 모두 가격은 1만 2900원이다.

롯데마트는 오직 롯데마트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LG생활건강과 손잡고 제품을 만들어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올해 4월, 창립 17주년을 맞아 향후 3년간의 로드맵을 발표했으며 그 중 하나로 롯데마트만의 차별화를 위한 PB(자체브렌드) 상품의 매출 구성비를 2017년까지 40% 대로 끌어 올리고 글로벌 소싱 상품 또한 15% 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롯데마트는 ‘옷이 예뻐지는 액체 세제’처럼 단독 상품 및 PB 상품, 글로벌 소싱 상품을 늘려 나가는 방식으로 롯데마트만의 차별화를 이뤄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경쟁력 있는 단독 상품의 경우 그룹 유통망으로도 판매처를 넓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황호선 롯데마트 세제위생팀장은 “지금까지 세제, 위생용품은 동일한 상품들을 판매했기 때문에 다른 유통 채널과의 차별화를 가지기 어려운 분야였다”며 “이번 단독 상품 출시를 통해 앞으로 다른 제조업체와의 단독 상품 개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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