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모터스가 다음달말 전기차가 아닌 새로운 제품 라인을 공개하기로 했다. 베일에 쌓인 테슬라의 새 제품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 제품이 소비자용 배터리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3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는 4월30일 오후 8시 캘리포니아 호손시에 위치한 테슬라의 설계 스튜디오에서 새로운 주요 제품 라인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이 글에서 새로 공개될 제품이 “자동차가 아니”라는 점 외에는 별다른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실제 머스크 CEO는 지난달 테슬라의 분기 실적 발표 직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비자용 배터리를 개발 중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이 있으리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머스크가 트위터로 신제품 공개 계획을 발표한 직후 테슬라 주가는 급상승해 한때 전날 종가 대비 3.92% 올랐고 결국 전일대비 3.01% 오른 190.5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현재 정규시장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주가는 1.26% 더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