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실적개선 모멘텀 제한적..목표가 하향-대우

  • 등록 2014-10-21 오전 8:05:42

    수정 2014-10-21 오전 8:05:42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KDB대우증권은 LG화학(051910)에 대해 실적 개선 모멘텀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목표가를 30만원으로 기존 대비 10%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연주, 배영지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1일 “LG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은 3575억원으로 최근 낮아진 컨센서스를 밑돌았다”며 “정보소재 부문의 경우 엔화 약세로 편광판 판가가 올 들어 하락한 가운데 기타 정보소재 제품 매출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둔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 부문은 모바일에서는 견조했으나 중대형 매출이 감소하면서 적자폭이 확대됐다”며 “화학부문은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중국 수요가 약해 실적이 크게 개선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낮은 3144억원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연구원은 “화학부문에서는 정기보수로 인해 기회비용이 발생할 전망이고 원재료인 납사 가격 하락에 다라 제품 판가가 하락하면서 매출 규모가 감소할 것”이라며 “정보소재 및 배터리 부문은 비수기 진입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23조1980억원, 1조6680억원으로 기존 대비 4.4%, 10.3% 하향조정했다.

이들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압력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중기적으로 실적개선 기대는 유효하기 때문에 연말 연초 화학시황이 바닥을 통과할 때 주가 모멘텀도 바닥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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