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못' 성병숙 "보물찾기 같은 장면들 많은 작품"

연극 '황금연못' 프레스콜
"더블캐스트 연기 매번 새로워"
11월 23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
  • 등록 2014-10-03 오전 9:52:57

    수정 2014-10-03 오전 9:52:57

배우 성병숙(왼쪽)과 우미화가 1일 서울 서울 종로구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에서 열린 연극 ‘황금연못’ 프레스콜에서 열연하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 doorim@).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보물찾기 같은 주옥같은 장면들이 많다.” 배우 성병숙이 작품의 매력을 소개했다. 성병숙은 는 1일 서울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열린 연극 ‘황금연못’ 프레스콜에서 “상자를 들고 나가는 장면에서 타이밍을 놓쳐 진땀빼기도 했다”며 “더블캐스트로 연기하다보니 매번 새롭다”고 말했다. 성병숙은 이번 공연에서 배우 나문희와 함께 남편의 독설을 묵묵히 받아주며 지탱해주는 아내 에셀 역을 번갈아 연기한다.

‘황금연못’은 1990년대 미국을 대표하는 극작가 어니스트 톰슨의 출세작으로 1979년 초연뒤 공연계의 아카데미상으로 통하는 토니상을 받았다. 1981년 영화로도 만들어져 제54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각색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이후 여러 영화제에서 17개 부문 수상, 2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꿈 같은 청춘이 지나가고 어느새 죽음이 가까이 오고 있음을 느낀 노만과 아내 에셀,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은 고집쟁이 외동딸 첼시를 통해 삶의 철학과 가족의 사랑을 그렸다.

은퇴한 대학교수로 고집이 세고 독설과 농담을 일삼는 노만 역에 배우 이순재와 신구가 더블캐스팅됐다. 이외에도 우미화, 이도엽, 이주원, 홍시로 등이 출연한다. 11월 23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 02-766-6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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