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2일
두산(000150)에 대해 연이은 인수로 연료전지 사업포트폴리오를 완성, 새로운 성장동력이 돼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2000원을 유지했다.
앞서 두산은 전날 미국 연료전지업체 클리어에지파워(ClearEdge Power; CEP)를 자산 양수 방식으로 3240만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CEP는 건물용·규제용 시장에 특화된 100~400㎾ 연료제지를 제조하는 업체로 인산형 연료전지(PAFC) 등 모든 연료전지 원천기술 개발 경험을 보유했다”며 “지난해 영업적자 확대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으로 영업자산에 대해 선별적으로 양수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산이 국내 연료전지업체 퓨얼셀파워에 이어 CEP를 인수해 연료전지 사업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고 평가했다. 참여 시장과 보유기술이 다른 퓨얼셀파워와 CEP 간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연료전지 시장에서 주택용·건물용 연료전지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운데 주요시장에서의 영업망 등을 바탕으로 연료전지사업 매출액이 지난해 870억원에서 2018년 목표치인 1조원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체사업의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졌고 성장성이 강화됐다는 점에서 기대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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