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상반기 수익회복..하반기 '서프라이즈'-유진

  • 등록 2014-03-25 오전 8:43:26

    수정 2014-03-25 오전 8:43:26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5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상반기 수익이 회복되고, 하반기 서프라이즈를 나타낼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82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876억원으로 지난해 5783억원 적자 대비 경상 수준의 흑저전환이 전망된다”며 “상반기까지는 저수익 프로젝트가 남아 마진 개선의 시기가 본격화하기까지 1~2분기의 시간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국내 부동산 경기 회복으로 분양률은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국내 아파트 분양률이 개선되고 있다”며 “특히 대우건설은 이익률이 높은 자체 사업 비중을 확대해 부동산 경기 회복의 수혜가 더 크다”고 판단했다.

서 연구원은 미착공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대한 부담도 크지 않다고 봤다. 그는 “올해 2500억원의 착공 전환이 예정돼 있으나 착공 전환에 따른 비용인식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서 연구원은 해외 사업장에서도 수익이 개선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1분기 중 저수익 프로젝트인 UAE 루와이스 등이 완공될 예정”이라며 “이후 알제리와 모로코 등 수익성이 높은 지역의 수주 영향력이 본격화되며 하반기 해외 원가율 개선도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하반기 대우건설이 서프라이즈를 보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상반기 경상 수준에서 매수하고 하반기 서프라이즈에서 수익률을 얻는 전략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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