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HMC투자증권은 5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비정유부문의 외형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영업이익 변동성이 축소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김형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제마진이 지금보다 소폭 하락하고 파라자일렌(PX) 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7.6% 감소한 364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비정유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이 1조7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3%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고부가가치 상품인 m-PE 신규생산과 유휴설비를 활용한 SM 재가동, 스페인 렙솔(Repsol)과 합작투자한 윤활기유 설비 신규가동 등 석유화학·윤활기유부문에서 외형확대가 이뤄질 계획”이라며 “울산과 인천의 PX설비가 3분기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가는 가운데 나프타 대비 PX 스프레드가 톤당 400달러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봤다.
이어 그는 “정유부문을 제외한 다른 사업부문의 외형이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뿐 아니라 정유부문의 영업이익 비중을 낮춰 이익 변동성을 축소시킨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