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중계업체 코인베이스, 260억원 투자 유치

  • 등록 2013-12-14 오전 10:01:02

    수정 2013-12-14 오전 10:01:02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 캐피탈 안드리센 호로위츠가 비트코인 중개업체 ‘코인베이스’에 2500만달러(약 260억원)를 투자했다. 이는 지금까지 이뤄진 비트코인 투자 규모 중 가장 크다고 뉴욕타임즈(NY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리스 딕슨 출처=NYT
안드리센 호로위츠는 코인베이스에 대한 이번 투자 단계를 주도한 투자자 자격으로 파트너 크리스 딕슨을 코인베이스 이사회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딕슨은 비트코인에 대해 언론과 기술 전문가가 이해하는 방식이 대조적이라고 지적했다. 언론이 비트코인을 투기 거품이나 범죄행위를 지원하기 위한 방식으로 묘사한다면 기술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을 기술적 돌파구로 여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딕슨은 “아마존과 같은 전자상거래 업체가 당장 내일 비트코인을 사용하도록 하진 않겠지만 적어도 5년 안에는 그렇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리고 비트코인에 대해 “지난 40년 동안 개발된 가장 혁신적인 컴퓨터 기술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6월 설립한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는 전자지갑을 제공하는 업체다. 현재 코인베이스 전자지갑 회원 수는 60여만명으로 지난 8월 20여만명에서 크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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