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실적 SK하이닉스, 3분기에도 승승장구 할 것"

  • 등록 2013-07-26 오전 8:36:22

    수정 2013-07-26 오전 8:36:22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영업이익 1조클럽에 복귀한 SK하이닉스(000660)가 3분기에도 승승장구할 것이라는 전망이 줄을 잇고 있다. D램의 가격 하락 속에서도 모바일 메모리 수요 증대와 생산능력 증설이 장기적인 수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25일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9326억원, 1조11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49.4%, 2만1123.2%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28.3%로 업계 최고수준이었다.

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내년 메모리 2위 업체의 위치를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모바일 메모리 수요가 강해지는 가운데 업계 구조조정에 대한 과점화, 미세공정의 어려움 등으로 공급은 제약될 것”이라 분석했다. 겨울만 되면 수요가 약화되는 PC D램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수요 약세로 4분기 실적 우려가 있지만 이는 오히려 저가 매수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한투자증권 역시 ‘매수’ 의견을 내놓았다. 김영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는 있지만 급락이 아닌 완만한 하락일 것”이라며 “이후 2014년에는 업계의 구조조정 등 합종연횡 완료 후 공급자 중심의 호황기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을 1조2000억원, 4분기 영업이익을 8500억원으로 예상했다.

IBK투자증권 역시 투자의견 ‘매수’을 내놓으며 목표주가 4만원을 제시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제시한 DRAM과 낸드 비트그로스(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의 가이던스가 각각 5%와 20%수준”이라며 “3분기 실적이 개선되면 이후 시장의 주도적인 관심주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낙관은 이르다는 목소리도 있다. 박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4분기 메모리 가격 하락이 전망되기 때문에 3분기에 실적의 정점을 찍은 뒤 4분기 하락반전할 것”이라며 “단기모멘텀이 약화되는 가운데 중장기적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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