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인턴 父 "윤창중 2차 성추행으로 美경찰 신고" 주장

  • 등록 2013-05-17 오전 11:18:31

    수정 2013-05-17 오전 11:51:56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성추행 의혹’ 사건의 피해 여성 A씨는 2차 성추행 때문에 미국 경찰에 신고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A씨의 아버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자택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1차 성추행보다 2차 (성추행) 탓에 상황이 이렇게 된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A씨의 아버지는 “엉덩이를 툭 친 것을 가지고 경찰에 신고하고 그러겠느냐”고 말했다.

A씨가 워싱턴DC 경찰에 신고할 때 “(W호텔에서) 허락없이 엉덩이를 움켜쥐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아버지의 주장은 윤 전 대변인이 숙소 호텔(페어팩스호텔)에서 또다시 성범죄를 시도했기 때문에 A씨가 신고를 했다는 것이다.

A씨의 아버지는 인터뷰에서 “경찰에서 다 수사하고 있고, (경찰이) CCTV도 확보하지 않겠느냐”면서 “미국 경찰은 철저하다. 지금은 경찰 조사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고소를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ㄱ씨의 아버지는 “경찰에 조사하고 있으니 발표를 보고 그때 가서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한국에서의 반응을 두고 A씨의 아버지는 “여기(미국)는 조용한데 거기(한국)는 시끄럽더라”면서 “우리도 한국인으로서 한국에 해를 입히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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