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0일 당장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뚜렷하지 않다면서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개별 종목별로 차익실현 욕구가 있는 만큼 종목별로 슬림화해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범호 연구원은 “연초 이후 코스닥 반등세를 주도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일 나흘 만에 순매수 반전했고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도 지속되고 있다”며 “당장 코스닥 수급 구도에서 균열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와 함께 “큰 틀에서 코스닥 신용잔고 비율은 2012년 이후 평균 3.94%를 기록했고 연초 이후 시장 전체의 신용잔고 비율은 평균보다 낮은 수준에서 상승하고 있다”며 “이 역시 코스닥의 구조적인 충격 우려를 낮춰주는 수치”라고 덧붙였다.
그는 개인들의 매도세는 지켜볼 부분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대외 불확실성이 높고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연초 이후 상대적으로 선전한 코스닥 시장에서 단기 차익실현 욕구가 커졌을 수 있다”며 “실제 중국 조류독감 유행이나 개성공단 조업 중단과 같은 돌발 악재에 대해 심리가 취약해지면서 공격적인 매도세로 일관했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 [투자의맥]"4월 옵션만기 비차익이 관건..매도우위에 무게" ☞ [투자의맥]이달 만기, 코스피 하락 리스크될 것 ☞ [투자의맥]외국인 매물폭탄에도 끄떡없는 종목 7개 ☞ [투자의맥]이달 만기, 잔고 청산 가능성 커져 ☞ [투자의맥]"코스피 단기반등 가능성..1980선 회복 못하면 재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