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인수인계 작업의 첫 단추로 안보강화와 경제민주화 실천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낸 것. 특히 중기청이 첫 업무보고에 나서는 것은 의미가 각별하다.
박 당선인은 대선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중소기업 육성을 강조했다. 대선 이후 재계와의 만남에서는 전국경제인연합회보다 중소기업중앙회를 먼저 방문했다. 또 7일 인수위 전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도 “중소기업을 살리는 일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거창한 정책보다는 중기의 애로사항을 상징하는 ‘손톱 끝에 박힌 가시 빼기’도 강조했다.
한편,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오는 11~17일 일주일간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받는다. 5년 전 17대 대통령직인수위와 마찬가지로 ‘월화수목금금금’으로 이어지는 휴일없는 강행군이다. 보고방식은 경제분야 및 비경제분야 분과위원회로 나눠서 하루에 2~4개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