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집값 상승세 여전..70개 도시 모두 상승

70개 도시 신규 주택 가격 전년비 모두 상승
전월 대비로는 23개 도시 상승..다소 정체
  • 등록 2011-09-18 오후 1:16:57

    수정 2011-09-18 오후 1:16:57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중국 70개 주요도시 집값 상승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상승 속도가 소폭 둔화된 모습이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NBS)에 따르면 지난 8월 중국 주요 70개 도시 모두에서 신규 주택 가격이 전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70개 도시 중 23개 도시의 신규 주택 가격이 상승, 전월 39개에서 다소 줄어들면서 정부의 부동산 가격 억제 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난창은 9.1%로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8.8%를 기록한 우루무치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달 대비 가격 변동이 없는 도시는 베이징(1.9%)과 상하이(2.8%) 등을 포함, 70개 중 29개로 집계됐다.

한편 정부의 지속적인 부동산 가격 억제 정책에도 큰 폭의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지 않으면서 향후 추가적인 긴축정책 시행 역시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주택 계약금과 모기지 금리 등을 인상한 이후인 지난 7월에도 주택 가격 억제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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