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2Q 실적 3개社 가운데 `최고`..목표가↑-메리츠

  • 등록 2011-08-05 오전 8:46:19

    수정 2011-08-05 오전 8:46:19

[이데일리 신유진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5일 CJ오쇼핑(03576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상장 3개사 가운데 최고의 성장성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성장성과 이익 모멘텀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3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주연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12.8%와 51%씩 늘어난 347억원과 238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취급고는 29.2% 증가한 6120억원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그는 "홈쇼핑 3개사 가운데 유일하게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킨 호실적을 나타냈다"면서 "특히 유형상품 판매 호재와 인터넷부문의 고성장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법인의 취급고가 40% 성장률을 보였고 영엽이익률도 1분기 2.7%에서 2분기에는 4%대를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유 애널리스트는 "3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이지만 온라인 쇼핑몰 강세와 보험판매 호조 등의 요인으로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해외 취급고가 국내 취급고의 60% 수준까지 확대됐다"면서 "특히 동방CJ의 성장성과 이익 기여 확대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어 "상해에서의 20번대 디지털 방송 시작과 중국 2선 지역으로의 채널 확보 등을 통해 2012년까지 취급고와 영업이익이 6000억원, 800억원으로 증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인도에서는 인프라 미비로 올해 취급고가 상해의 10% 수준에 그치겠지만 내후년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이라며 "지난달 개국한 베트남의 초기 반응은 회사 기대치 이상으로 해외 성장 모멘텀은 층분히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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