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03월 03일 07시 58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날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02달러를 넘어섰고 로이터-제프리 CRB지수도 2008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과 유럽의 금리인상이 인풀레이션 우려도 가시화됐다는 소식 역시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 中 작년 금 생산량 전년비 8.6% 증가
시장에서는 지속된 리비아 사태의 여파로 투기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자금의 이동이 뚜렷한 모습을 보였다. 장 초반 아시아 지역 증시의 하락과 중동과 북아프리카 사태가 진정세를 보이지 않자 금가격은 온스당 1434달러선을 넘으며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레오나드 캐플란 프로스펙터애셋매니지먼트 사장은 "투자자들은 상품 가격 급등에 따른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에 금을 사들이고 있다"면서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불안감이 유가를 올리고 있으며 이는 경기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팔라듐 3월물 가격은 온스당 5.95달러(0.7%) 오른 822.65달러를 나타냈다. 백금 4월물 가격도 온스당 14.2달러(0.8%) 상승한 1859.3달러를 기록했다.
안도용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안전자산으로서의 금과 은의 매수세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사태가 종결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금의 경우 아시아 지역의 실물 프리미엄 하락, 최근 급등한 가격에 대한 매수세 실종으로 실물 수요는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사태 추이에 따라 펀드 세력과 금융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가격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