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5개 상품 1년간 가격동결..`물가잡기 동참`

코카콜라, 분유 등 인상우려 높은 상품 `가격동결` 선언
  • 등록 2011-01-06 오전 8:09:18

    수정 2011-01-06 오전 10:23:41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신세계(004170) 이마트가 물가 안정을 위해 콜라와 분유 등 가격인상 우려가 높은 5대 상품의 가격을 1년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마트는 이날자 신문광고를 통해 코카콜라와 네슬레 커피, 해찬들 고추장, 매일 앱솔루트 명작, 려 자양윤모 등 5개 주요상품에 대해 `가격 동결`을 선언하고 1년 동안 가격 인상없이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키로 했다. 단 오리온 과자는 3개월간만 가격을 동결한다.

회사측은 "최근 가격 인상 발표가 있었거나 가격 인상 우려가 높은 품목으로 상품 카테고리 내 소비자 선호가 높은 상품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격 동결을 위해 협력회사와의 유기적 업무 협조를 더욱 강화해 가격 인상 요인을 사전에 억제하는 방법을 고민할 것"이라며 "자체 마진을 축소하는 등의 고통 분담도 더불어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해 신가격 정책 선언하며 `좋은 상품을 항상 싸게 판다`는 할인마트의 특성과 고객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을 전면에 내세운 바 있다. 이에 3600여개의 상시 저가(EDLP)상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낮추기에 기여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마트는 신가격정책 2년차를 맞아 한우와 화장지, 복사지 등 주요 생필품 22개를 추가로 가격혁명 상품으로 내놓으며 5~40% 가격을 인하했다.

최병렬 신세계 이마트 대표는 "이마트는 신가격 정책을 1년 동안 운영하며 소비자들의 신뢰를 쌓았다"며 "올해는 신가격정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적극적인 물가 안정화를 통해 소비자 이익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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