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티씨정보, 업계 첫 20000:1 동적명암비 개발

  • 등록 2008-04-29 오전 8:15:44

    수정 2008-04-29 오전 8:23:35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비티씨정보(032680)통신은 29일 국내 디스플레이 전문업체로는 최초로 동적명암비 20000:1을 지원하는 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비티씨정보통신은 이미 지난달 동적명암비 10000:1을 적용한 `제우스 디럭스` 시리즈를 출시한데 이어, 이번 동적명암비 20000:1 기술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LCD를 통한 영상표현 분야에서 지속적인 기술적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동적명암비 20000:1 구현은 실시간으로 변하는 동영상화면에서 BLU(백라이트 유닛) 컨트롤을 통해 높은 명암비를 구현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기존 화면에 비해 선명하고 생생한 화질을 표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탑재된 LCD모니터를 사용하면 빠르게 움직이는 동영상 재생시 선명한 화질과 현장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요즘 LCD모니터의 활용도가 높은 영화감상시에 HD급 화면 재생으로 극장보다 더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영화 외에도 UCC, 플래쉬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동작이 표현되는 용도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제공해 매니아 층의 요구를 만족시키고 있다.

비티씨정보통신은 향후 출시될 61cm(24인치) 제우스 LCD모니터에 이 기술을 적용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베이징올림픽의 개최로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대형화면과 움직임이 많은 영상 재생에 대한 수요가 높아, 비티씨의 20000:1 적용 제품군의 판매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20000:1 기술 개발을 총괄한 오종협 책임연구원은 "비티씨의 R&D정책은 고화질 수요에 맞추어 HD급 영상표현과 반응속도 개선 등 동적명암비를 포함한 고성능 기술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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