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진우기자] 대우증권은 21일 스포츠토토 게임 활성화의 내용을 담은 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이 통과됨에 따라
오리온(001800)의 주가 하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스포츠토토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 회생의 길로 접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해 4월 스포츠토토에 300억원, 스포츠토토의 기존 대주주인 T.P.I에 100억원을 투자하면서 복권시장에 진출했으며 올해도 신규로 스포츠토토에 96억원을 투자하여 지금까지 총 496억원을 투자했다.
스포츠토토는 그동안 축구와 농구를 대상으로 스포츠복권을 발행해 왔으나, 축구는 판매금액이 평균 10억원, 농구는 5억원 정도에 그쳐 사업이 활성화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사업영역이 크게 확대되어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가장 기대를 많이 걸고 있는 야구(국내프로야구)를 대상으로 토토복권이 발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야구를 대상으로 한 토토복권의 판매금액은 매주 2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대우증권은 오리온의 주가는 제과와 엔터테인먼트 사업호조에도 불구하고 스포츠토토의 게임 확대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하락했으나, 현재 주가는 스포츠토토의 불확실성을 반영하더라도 과도하게 하락한 측면이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8만60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