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선보일 `윈도우 XP 미디어 센터 에디션`은 MS의 디지탈 홈 네트워크 전략의 일환으로 개발된 것으로 TV와 비디오 레코더, 디지탈 음악 및 동영상 기능이 통합돼 있다.
즉, 내부에 장착된 튜너나 별도의 셋톱박스, 혹은 비디오 레코더를 통해 아날로그 TV를 PC에 맞게 디지털화해준다. 따라서 사용자는 TV채널과 스케줄을 조회할 수 있으며 TV프로그램을 녹화 및 예약녹화할 수 있다. VCR에서 하듯 TV프로그램을 앞뒤로 돌려볼 수 있으며 정지시킬 수도 있다.
이밖에 디지털 영상이나 음악을 저장하거나 보고 들을 수 있으며 리모콘을 사용해 이같은 기능을 조정할 수 있다.
이같은 소프트웨어는 특정 튜너와 카드, 시스템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되지는 않는다. 우선 가을께 휴렛팩커드와 삼성전자는 각각 북미시장과 한국에서 이같은 윈도우 체제를 적용한 PC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 NEC가 내년 일본에서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와는 별개로 MS는 차세대 윈도우 미디어 소프트웨어를 4일 선보일 예정이다. `윈도우즈 미디어 9`는 기존 제품보다 기능이 20% 향상된 새로운 비디오 코덱을 포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