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3일 이슈분석을 통해 미국내 닷컴기업의 몰락은 야후와 같은 인터넷 대표기업에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대우증권은 이날 "야후의 2분기 실적호전이 주는 시사점"이란 분석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인터넷기업에 대한 평가기준은 페
이지뷰가 아니라 사용자 충
성도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우증권은 야후의 실적이 호전된 이유는 야후의 광고주가 현금부족에 시달리는 취약한 기업이 아닌 세계유수기업이기 때문이며 또 앞으로 인터넷의 세계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세계유수기업으로부터의 광고의뢰는 더욱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특히 야후의
경우 사용자 대부분이 등록자로 전환되는 등 등록자의 지속적인 증가가 이루어지고 있어 등록자수증가와 광고 수요증가에의 선순환이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전통 광고업체들은 서서히 새로운 영역인 온라인 광고로의 진입을 계획중이어서 야후와 같은 대형사이트의 수혜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야후의 2분기(3~6월) 매출액은 2억7100만달러,순익은 7400만달러(주당 12센트)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3%, 110% 의 대폭적인 신장세를 나타냈다. 이는 또 주당 10센트의 순익을 예상했던 월가의 전망치를 뛰어넘는 것이다.
야후의 페
이지뷰는 6억2500만건에서 6억8000만건으로 증가하였고 해외비중도 증가추세여서 야후 저팬이 8500만건, 야후 유럽이 3300만건을 기록했다. 야후측은 향후 이를 네트워크화해 10억달러 이상의 전자상거래를 가능케 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야후의 2분기 사용자수와 등록자수는 모두 상승하였으나 등록자수의 증가가 두드러져 신규사용자를 비롯한 사용자수의 99% 이상이 등록자로 전환됐으며 이는 사이트에 대한 충
성도가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론적으로
대우증권은 국내 인터넷 기업들에 대한 평가도 사용자 충
성도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국내 인터넷 기업중에선 야후
코리아나 다음커뮤니케이션과 같은 선두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