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광명문화재단과 한국민족극협회는 오는 16일 경기 광명시 광명시민회관 리허설룸에서 ‘마당극 50주년 기념 포럼-마당극 50년 오늘과 내일’을 개최한다.
| ‘마당극 50주년 기념 포럼-마당극 50년 오늘과 내일’ 포스터. (사진=광명문화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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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극운동은 1973년 ‘진오귀굿’(김지하 작, 임진택 연출)과 1974년 국립극장 소극장 무대에 오른 ‘소리굿 아구’(이종구·김민기·김지하 공동창작) 이후 본격화했다. 이번 포럼은 마당극 50주년을 맞이해 마당극 운동의 현재를 점검하고 내일의 전망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포럼은 15~17일 열리는 ‘광명마당극축제×제 34회 대한민국 마당극축제’에 맞춰 열린다. 총 4부 구성으로 △제1부 대담 ‘마당극의 장면들’ △제2부 ‘마당극 운동의 쟁점들’ △제3부 ‘마당극 운동의 오늘과 내일’ △제4부 종합토론으로 진행한다.
1부는 마당극의 출발부터 50년간 마당극 운동 현장에 있었던 채희완 민족미학연구소 소장, 임진택 창작판소리 명창 겸 민족예술창작원 마당판 예술총감독의 대담이다. 마당극의 운동사적 논의에서 한 걸음 떨어져서 각자가 선택한 마당극 작품에 대해 이야기한다. 장소익 나무닭움직임연구소 대표가 진행을 맡는다.
2부 ‘마당극운동의 쟁점들’은 마당극 운동 50년을 시기와 주제별로 다룬 비평을 통해 마당극 운동의 쟁점을 점검한다. 박상은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선임연구원, 김소연 연극평론가, 조훈성 연극평론가 겸 충남시민연구소 연구이사가 발제한다. 연극평론가인 배선애 성균관대 초빙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3부에서는 다양한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마당극 운동의 현재를 진단하고 내일을 전망한다. 김태현 4.16가족극단 노란리본 상임연출, 탁정아 극단 함께사는세상 대표, 임은혜 나무닭움직임연구소 작가·기획자, 남기성 연출가, 성장순 별별마당 우금치 극장장 등이 사회적 참사, 기후위기, 장애예술, 사회적 기억, 지역극장과 지역문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발제한다. 전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인 김도일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객원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마지막 4부는 김소연 연극평론가의 사회로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포럼 및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광명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