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츠 "골프존과 가는 길 달라...AI 제품으로 미국시장 개척"[직썰! IPO]

19일 이데일리TV '직썰! IPO' 스팩 특집 편
석재호 크리에이츠 대표·김중곤 NH투자증권 ECM 대표 인터뷰
크리에이츠, 데이터 기반·미국 중심 등 차별성
AI 탑재 제품 개발 계속
"주총 전까지 기업가치 설득에 최선"
  • 등록 2024-02-21 오전 7:01:06

    수정 2024-02-21 오전 11:13:10

19일 이데일리TV '직썰! IPO' 방송 화면 갈무리.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창업하는 시점부터 ‘우리의 성공은 글로벌에서의 성공’이라는 모토를 갖고 있었습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서 시장을 선도하겠습니다”

석재호 크리에이츠 대표는 지난 19일 이데일리TV ‘직썰! IPO’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크리에이츠는 초고속 카메라 센서를 기반으로 한 론치모니터(골프스윙 분석장비) 제조 기업이다. 공모액 400억원 규모 NH스팩20호와 합병을 앞두고 있다. 오는 23일 이를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일정을 마칠 경우 국내 첫 ‘메가스팩’ 합병이 된다.

크리에이츠는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807억원 가량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성장했다. 그중 58%를 미국 시장에서 벌어들였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바이럴 마케팅 덕이란 게 석 대표 설명이다. 크리에이츠는 올해 전체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어서며 50%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석 대표는 “딤플(골프공 표면에 파여진 작은 홈)만으로 스핀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는 미국 1위 업체인 포어사이트(Foresight)외에 크리에이츠 뿐”이라며 “미국 오프코스 골프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그 성장을 크리에이츠가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스크린골프 업계 1위는 골프존이다. 시장에서는 크리에이츠 최대 경쟁사로 골프존을 꼽는다. 그러나 크리에이츠 측은 사업 방향과 성장 전략 등에서 명확한 차이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상장주관사인 NH증권 김중곤 ECM본부 대표는 “골프존을 경쟁사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장비 △주력시장 △시장 차이에 따른 잠재력 △확장 전략 등에서 차별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비교대상이 되는 회사들은 게임이나 레저용으로 제품을 만들지만 크리에이츠는 철저히 데이터 기반으로 제품을 만든다”며 “크리에이츠는 주력시장도 국내가 아닌 미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크리에이츠는 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제품을 만들고 있어 확장 전략에도 차이가 있다. 최근 개발 중인 장비는 AI가 탑재된 장비고, 향후 온디바이스 AI가 장착된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석 대표 역시 “제품 개발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내재화하고 있다”며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NH스팩20호 주가가 주식매수청구권 가격보다 낮아 합병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는 크리에이츠만의 기초체력과 차별적인 기술력, 그에 따른 성장성 등을 투자자들에게 충실히 알려 설득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메가스팩에 고평가 논란이 잇따르는 것과 관련해 과도기적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최 위원은 “기존에 없던 메가스팩이 나타나면서 시장이 소화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특징이라고 본다”며 “크리에이츠나 피아이이가 성공적으로 합병 상장하면 메가스팩들이 각광받는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번 방송과 관련,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데일리TV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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