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내년 신재생에너지 영업익 1조원 전망…목표가 15%↑ -NH

  • 등록 2023-12-21 오전 7:57:12

    수정 2023-12-21 오전 7:57:12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NH투자증권이 21일 한화솔루션(009830)에 대해 태양광 모듈 수익성 반등에 더해 신규 공장 램프업을 통해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수취 금액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양광 제품 가격 변동 완화와 미국 모듈 가격 프리미엄에 따라 회복된 모듈 수익성도 지속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가는4만7000원으로 15% 상향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재생에너지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하면서 목표가도 15% 상향한다”며 “2024년 신재생에너지 영업이익은 1조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년 태양광 모듈 판매량은 전년 대비 19% 늘어날 것으로 봤다. 최 연구원은 “4분기부터 낮아진 웨이퍼 가격이 반영되며 모듈 수익성 반등을 예상한다”며 “미국 모듈 2공장과 3공장이 램프업을 앞당긴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셀 공장 가동에 따라 AMPC 수령 금액은 2023년 대비 약 3배 이상 증가해 이익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봤다. AMPC는 미국 내에서 첨단 제조 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생산해 판매된 제품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미국 내 첨단 제조 설비 투자를 유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회복된 모듈 수익성도 지속가능할 것이라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태양광 밸류체인 내 업스트림(원자재 확보 및 생산)에 위치한 폴리실리콘과 웨이퍼 가격 하락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중국을 제외한 지역의 모듈 가격은 하락세를 멈추는 등 지역별 모듈 가격 차별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미국 모듈 가격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데 한화솔루션은 2025년 말까지 미국향 판매 비중을 70%로 높일 계획”이라고 했다.

원가와 판가 변동성이 완화됨에 따라 4분기부터 반등할 모듈 수익성은 2024년에도 지속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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