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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리비안은 조향 시스템 관련 오류를 확인하기 위해 약 1만3000대의 차량을 리콜했다.
이는 이 회사가 지난해 3분기 전기차 판매를 시작해 현재까지 납품한 전기차 1만3198대의 대부분에 해당한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다만, 리비안은 이 중 1%만 결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리비안은 리콜 발표 악재에 이날 뉴욕증시에서 장 초반 주가가 10% 넘게 폭락하기도 했다. 이후 하락폭을 다소 회복하며 전거래일대비 7.28%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리비안의 시가총액은 하루 동안 20억달러(약 2조9000억원) 이상 줄며 311억달러(약 44조4000억원)로 내려 앉았다.
반면 RBC캐피털마켓은 “(리비안의) 2023년 생산 전망이 더 걱정이다”라면서, 배터리 팩과 모터가 더 필요한 가운데 공장 가동 중단으로 리비안의 생산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리비안은 올해 들어 주식시장 약세와 생산량 감축 전장 속에 67% 가량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