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협상, '외부 요인'에 의해 일시적 중단

  • 등록 2022-03-12 오전 11:12:34

    수정 2022-03-12 오전 11:12:34

(사진=AFP)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서방국가와 이란 간의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이 일시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의 외교정책을 맡고 있는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정책 고위 대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오스트리아) 빈 협상이 외부 요인에 의해 일시 중단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최종 문서는 기본적으로 테이블 위에 준비돼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등 서방국가와 이란은 작년 4월부터 빈에서 핵합의 복원을 위한 협상을 계속해왔고 막바지 타결을 두고 잡음이 나오고 있다. 이란 핵 협상 대표인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이 최근 빈에서 돌연 귀국을 하기도 했고 이란 측에선 미국이 새로운 요구를 들어나왔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다만 미국의 새로운 요구가 어떤 내용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보렐 대표는 현 상황을 극복하고 합의를 마무리 짓기 위해 대화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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