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방역당국, "코로나19 델타변이 환자 1명이 8~9명 감염시킨다"

NYT, 美 CDC 보고서 인용해 보도
델타변이, 수두바이러스만큼 쉽게 퍼져
  • 등록 2021-07-31 오전 10:28:05

    수정 2021-07-31 오전 10:29:10

(사진=로이터)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전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방역 당국이 해당 변이가 수두만큼 전염성이 강하다고 알렸다. 코로나19가 감기 수준이었다면 코로나19 델타 변이는 이보다 4배 이상 전염력이 강하다는 것이다.

30일(현지시간)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내부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델타 변이는 수두 바이러스만큼 쉽게 퍼지며 평균적으로 1명의 환자가 8~9명을 감염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본래 코로나19의 전염력은 감기 수준으로 1명의 환자가 평균적으로 약 2명을 감염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이보다 4배 더 심각한 수준으로 발현한다는 것을 알린 것이다.

이 보고서는 델타 변이가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에게도 바이러스를 옮기는 돌파 감염이 가능하다고 설명함했다. 또 그 감염력 역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에볼라, 계절성 독감, 천연두, 일반 감기 등보다 강하다고 경고했다.

이어 CDC는 이 보고서에서 델타 변이의 확산을 두고 “게임이 바뀌었다”는 평가를 내리며 보건 당국의 경각심을 촉구했다. 이 문건의 내용은 최근 감염 위험이 큰 도시에서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한 CDC의 지침 수정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지난 4월 공개 석상에 마스크를 벗고 등장했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시 최근 마스크 착용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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