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8월 코스피 예상밴드로 3100~3400선을 제시했다. 7월과 같은 수준이다. 델타 변이라는 변수가 등장했음에도 여전히 3분기 최고 지수 기록을 전망하고 있는 것이다.
안진철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연구원은 “델타변이의 확산이 글로벌 저금리 국면을 연장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며 “이는 증시에 호재”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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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철 연구원은 “이미 투자자들에게 증시가 크게 하락하지 않을 거란 학습효과가 생겼다”며 “투자자들이 여름철 서핑을 즐기듯 코로나 및 주가 변동을 이용 파도타기에 나섰다. 각국 중앙은행이 섣불리 양적완화 종료나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는 합리적 기대가 형성되면서 저금리 국면 연장을 곧 자산시장 활 황 연장으로 받아들이는 듯하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8월 KOSPI 상단을 3400으로 그대로 유지한다”며 “다만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상반기 18조원 대비 줄고 일부 대형주 이동평균선이 역배열로 전환해 지수 상승이 수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8월 중순 이전에 신규 확진자가 정점에 이르면 코스피가 3500에 달하는 섬머랠리 기대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