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KT(030200)가 ‘ABC(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역량을 결집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 ‘KT 에듀’의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서며 교육 현장에 디지털 혁신 바람을 불어넣는다.
29일 KT에 따르면 KT는 2021학년도 1학기 개학일부터 전국 교육청 산하 주요 학교에 KT 에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점차 대상 학교를 넓혀가는 한편,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면밀하게 분석하기 위한 소통 채널도 운영한다.
KT 에듀는 실시간 화상 수업을 진행하거나 수업 교재 제작 및 관리를 비롯해 출결 관리, 과제 제출 등 학사 관리까지 원격 수업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원스톱 온라인 교육 플랫폼이다.
KT는 이번 신학기부터 KT 에듀에 교사의 수업 진행과 학생들의 학습에 최적화된 안정적인 화상 수업 기능을 강화하고, KT의 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안면인식 출결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외에도 원격 수업 중 교사가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와 집중도를 보다 세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이나 TTS(Text to Speech) 기술을 적용한 나레이션 삽입 기능과 같은 손쉬운 수업 교재 제작 도구 등도 연내로 추가 적용한다.
KT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에서 닦은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학원이나 기업 교육, 자격증 교육 등은 물론 공연, 예술, 종교 활동까지 서비스를 확장해 디지털 혁신을 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KT와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10월부터 실시한 KT 에듀 기반의 비대면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 ‘랜선야학’도 올해부터 전국 단위로 단계적인 확대를 추진한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본부 전무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비대면 물결은 우리 사회 전반에서 더욱 거세질 것이고, 이에 따른 혁신적인 플랫폼과 인프라의 역할은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KT가 ABC 역량을 결집해 상용화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고도화해 교육 격차 같은 사회적 문제를 해소할뿐 아니라 폭넓은 영역에서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