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秋, 민주당 입장에선 트로이 목마…대선급이라 착각할 수도”

하태경 “주호영, 올드보수 연대회의 공동대표 사퇴해야”
  • 등록 2020-12-19 오전 9:00:25

    수정 2020-12-19 오전 9:00:25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후 사의를 표명한 추미애 법무장관을 ‘여자 조국’이라 규정하며 “판단력이 좀 떨어지는 분이다. 본인이 대선주자라 착각할 수도”라고 꼬집었다.

(사진=연합뉴스)
하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사유는 팩트가 있어야 하는데 ‘관심법 징계’다. 사찰이라고 하면 사찰의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팩트가 아닌 추측에 기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총장을 징계하기 위해 조국 전 법무부장관도 날아갔고 추 장관도 사실상 사퇴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번 사태의 본질은 기본적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윤 총장의 갈등이 아니라 문 대통령과 법치주의의 갈등”이라며 “법치주의에 맞서는 대통령”이라고 날을 세웠다.

또 추 장관의 향후 행보에 대해선 “추 장관은 직업 정치인이기 때문에 정치를 할 것이다. 정치를 하면 서울시장 출마나 아마 대선 출마 둘 중에 하나”라고 내다봤다.

이어 “추 장관은 종합적인 판단력이 떨어지는 분이다. 드루킹을 기소해서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날리고, 저를 고발해서 문준용 수사자료를 다 (정보공개) 받았다”며 “윤 총장을 고발해서 지금 ‘킹메이커’ 역할을 하는 등 종합적인 그림을 못 보고 자꾸 싸움만 하려는 ‘싸움여왕’ 비슷하게 돼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볼 때 (추 장관은) 트로이의 목마다. 민주당 안에서 자꾸 분탕질을 하고 있다”며 “지금 야당 후보들은 추 장관이 ‘나 좀 고발해줬으면, 때려줬으면’ 이러고 바라고 있다”고 했다.

하 의원은 주호영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올드보수 연대회의 공동대표를 사퇴해야 한다”며 “이런게 지지율 갉아먹는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그런 걸 보고 ‘저 당은 안 변하는 구나’ 한다.우리 당이 좀 새롭게 변하기를 원하는데 자꾸 올드 보수하고 손잡고 같이 하게 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강하게 싸운다고 해 봐야 지금 코로나 국면에 역효과밖에 안 난다”며 “주 원내대표가 공동대표직에서 빨리 사퇴하시는 게 당을 위해서 우리 당 혁신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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