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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출산 고령화로 간호학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지 오래다. 특히 의료기술 발달로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간호사 인력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가톨릭대·경희대·이화여대 간호학과는 지원 가능한 커트라인이 비슷하고 학생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학과다.
수시 학종 경쟁률 ‘수능최저’ 없는 경희대가 높아
최근 3년(2018~2020학년)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자연계 경쟁률은 경희대 네오르네상스전형이 21.3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가톨릭대 학교장추천 7대 1, 이화여대 미래인재전형 6.3대 1 순이다.
인문계에서도 경희대 네오르네상스전형이 16.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은 보였다. 이어 이화여대 미래인재전형 9.4대 1, 가톨릭대 학교장추천전형이 9.3대 1로 나타났다.
입학성적은 이화여대가 다소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입포털에 따르면 2020학년도 자연계 합격생의 수능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평균(70% 컷 기준)은 이화여대(문이과 통합 선발)가 93점, 가톨릭대가 89.8점, 경희대가 88.8점이다. 인문계는 가톨릭대가 94점, 경희대가 90.8점으로 가톨릭대가 높았다.
정시 지원 가능선 이대 272점으로 높아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정시 지원 가능선은 2020학년도 자연계 기준 이화여대가 272점으로 가장 높았다. 가톨릭대와 경희대는 각각 270점으로 동일했다. 인문계는 가톨릭대가 279점, 경희대가 282점으로 경희대가 다소 높았다.
교육 성과에 해당하는 취업률은 3개 대학 모두 85%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최근 3년(2017~2019년)간 평균 취업률은 이화여대가 87.7%, 가톨릭대가 85.7%, 경희대가 85.2% 순이다. 가장 최근 통계인 2019년에도 이화여대가 88.2%로 가장 높았으며 가톨릭대(87.5%), 경희대(85.9%)가 그 뒤를 따랐다.
이화여대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데에는 대학원 진학자가 많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가톨릭대와 경희대의 대학원 진학률은 0%였지만 이화여대만 3년 평균 1.5%를 기록했다. 취업률은 졸업생 중 대학원 진학자를 제외한 취업대상자 중 실제 취업한 학생 비율을 나타낸다. 이 때문에 대학원 진학률이 높을수록 취업률 산출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해진다. 이런 이점을 감안하면 3개 대학 취업률은 사실상 비슷하다고 봐야 한다.
재학생 만족도를 나타내는 중도탈락률은 가톨릭대가 가장 우수했다. 중도탈락률은 재적학생 중 미등록·미복학·자퇴 등으로 빠져나간 학생 비율을 나타내기에 통상 재학생 만족도를 평가하는 지표로 쓰인다. 중도탈락률이 낮을수록 학생 만족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
가톨릭대의 경우 3년간 평균 중도탈락률이 1.2%에 불과했다. 특히 올해는 재적학생 382명 중 3명만 중도탈락해 0.8%로 비율이 낮아졌다. 반면 경희대는 2.5%로 3개 대학 중 중도탈락률이 가장 높았다. 올해의 경우 재적학생 388명 8명(2.1%)이 중도 탈락했다.
신입생 충원율은 3개 대학 모두 100%를 기록했다. 2018학년도부터 2020학년도까지 모두 모집인원만큼 신입생을 충원했다.
2021학년도 기준 모집인원은 경희대 간호학과가 85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가톨릭대 80명, 이화여대 78명 순이다. 이 가운데 가톨릭대와 경희대는 남학생도 선발한다. 하지만 실제 입학비율은 여학생 비율이 여전히 높다. 대학정보공시 사이트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여학생 입학비율은 경희대가 86.3%, 가톨릭대가 85.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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